생활은 살아서 활동하는 것이고, 먹고, 입고, 쓰고 하는 등의 살림살이며, 일정한 조직체에서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 등으로 어떤 행동이나 활동하며 살아가는 상태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생활하는 데 부여된 역할이 같지 않아서 행동의 형태도 다르다. 특히 대•소..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고갯길은 주요한 통로(path)로 기능하였다. 특히, 지금과 같이 밝지 않던 옛날의 밤고갯길은 야생동물이나 산적 등 각종 위험이 도사리던 곳이었다. 그래서 고갯길을 오르기 전 하루 묵어갈 주막촌이 기슭에 종종 번성하였다. 보통 우리는..
벌써 몇 시간째 흰나비 떼 날갯짓이 계속 되고 있다. 향기도 빛깔도 이미 잃은 회색빛 겨울 대지 위에 사뿐히 내리는 저 순수의 수많은 나비, 마치 꽃들의 부활마저 꿈꾸는듯하다. 얼음을 비집고 얼굴을 내민 노란 얼음색이 꽃잎, 그것에 흰나비들 입맞춤이 끝나면 희망의 봄..
울산시 언양읍 구수리 산 114번지에 가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부모 묘소가 있다. 이 묘소는 몇 해 전 도굴사건으로 인해 매스컴에서 시끌벅적했던 바로 그곳이다. 필자와 경주대학교 풍수지리 학회 회원들은 2022년 2학기 수업을 마치고 이 묘소의 풍수입지 분석을 위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란 들어갈수록 볼 것이 많고 점점 재미가 있음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말로 직역(直譯)되지만, 실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 꼴불견임을 비유하는 반어법(反語法)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면 필화(筆禍)를 면키 어려울..
조물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커다란 특혜를 주었다. 하루 24시간을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준 것은 시간(세월)뿐이다. 8시간 노동(활동·노력)하고 8시간 오락(유희)으로 즐기며 8시간 편히 쉬는 달콤한 잠(수면)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이러한 것이 인간의 육체에는 가장..
‘물들다’는 낱말은 ‘빛깔이 스미거나 옮아서 묻다’란 뜻을 가집니다. ‘물’은 빛깔 또는 색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입니다. ‘봉숭아꽃물을 들이다, 얼굴이 발갛게 물들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다’처럼 쓰이지요. 이렇게 보니 ‘물들다’는 참 아름답고 낭만적인 말입니다. 저녁 ..
지속적인 원전 가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리시설을 갖추기 위한 ‘고준위방폐물특별법’의 처리에 대한 여야의 이견대립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다. 고준위방폐장 건설은 부지 선정 절차에만 13년, 완공까지 37년이 소요되는 장..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은, 췌장에 있는 랑겔한스섬의 β-세포에 의해 만들어져 분비되는데, 자가면역이라고 해서,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를 해치워야 하는 항체가 실수로 자기 자신의 신체의 β세포에 공격을 가한다. 이 때문에 β세포가 손상되면, 인슐린의 나오지 않게 된..
투명한 것은 날 취하게 한다시가 그렇고술이 그렇고아가의 뒤뚱한 걸음마가어제 만난 그의 지친 얼굴이안부 없는 사랑이 그렇고지하철을 접수한 여중생들의 깔깔웃음이생각나면 구길 수 있는 흰 종이가창밖의 비가 그렇고빗소리를 죽이는 강아지의 컹컹거림이 매일 매일 되풀이되는 어머..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虎死留皮)는 말이 있다.
누구나 자신이 닮고자 하는 롤 모델은 있기 마련이다.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필자의 경우, 이런 판단을 내리는 데에는 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에 비중을 둔다. 이런 연유로 예술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혼을 지닌 어느 여인을 존경하다 못하여 흠모까지 한다. 그..
신발은 우리의 발을 보호하고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생활도구이다. 신발의 역할은 우리의 발을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우리의 발을 지지함으로서 평형을 유지하면서 걷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발을 편안하게 해 주는 역할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연일 국회의원 정수를 250명이 적정하다고 했다. 현행 헌법에는 200인 이상으로 한다는 하한선만 정해놓고 있다. 의원 정수 역시 늘 논란의 대상이 돼 왔지만 사실 의원 정수는 고쳐지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
일본 IT 업계의 선두주자 손정의 회장은 1957년 8월 일본 사가현에서 태어난 제일교포 3세의 한국계 일본인으로 일본 제계순위 1~2위를 다투는 거부다. 그의 할아버지는 1914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어렵게 생활하다가 아버지 대에 이르러 파칭고와 부동산 사업 등으로 제..
송(宋)나라에 조상(曹商)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진(秦)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됐다. 그런데 진나라로 떠날 때 고작 몇 대의 수레에 불과했지만 진나라를 다녀올 때 100대의 수레가 불어났다. 조상이 진나라의 임금을 만나니 매우 반기며 수레 10..
우리 말 가운데 ‘인(사람)은 노(노인)로 쓴다’는 전래가 있다. 그 뜻은 사람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분이 최고의 대접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수많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어 오신 분이라 배울 것이 아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성공과 실패를 ..
2023년 마지막 날 겨울비에 목욕재계를 하였다. 그리곤 새해 아침에 해님이 맑고 고운 얼굴을 쏘옥 내밀었다. 밝고 깨끗한 새날이 열렸다. 순간 해님이 영롱하고 찬란한 빛을 발한다. 저 상서로운 빛은 어둠을 뚫고 아주 먼 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빛은 광속도의 여..
‘파주문월(把酒問月)’이란 시는 이백(李白)이 지은 시이다. 이백(701∼762)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중국 당나라 때 최대의 시인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두보는 시성(詩聖), 이백은 시선(詩仙)으로 별칭 되고 있다. 그는 25세에 집을 나가 세상을 홀로 떠돌며 다니..
글로벌 시대를 맞아 전국 크고 작은단체장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매고 해외시장을 누비고있다.